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UPI 코리아 (문단 편집) ==== 1988년~1989년 ==== [[1988 서울 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일주일 뒤, 한국 진출 후 첫 직배 영화 배급 작품이 《[[위험한 정사]]》였는데, 코리아, 신영극장에서 추석연휴에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직배 정책에 반발한 영화 관계자, 직배사와 계약하지 않은 일부 극장주, 시민단체와 영화인이 피켓시위를 통한 UIP 영화 안 보기 운동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파업 직후 휴업하는 서울 시내 극장들이 늘었으며 심지어는 극장 내부에 뱀이 나왔다는 거짓말로 관람객 400여명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황당한 소동까지 일어났다. [[1989년]], 미국영화에 대한 수입영화 검열 기간 단축, 수입영화 복사갯수 제한 폐지 법안을 우리 측이 받아들이게 되면서 사실상 미국 직배 시위와 투쟁에 대한 의미가 퇴색되고 만다. 한국 영화 협회 및 시민단체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에 개봉할 《[[007 리빙 데이라이트]]》의 전국 상영을 강행하자 버틸만큼 버틴 영화 관계자들이 공정 거래법 위반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지만, 한국 영화업에 종사하는 모든 단체와 극장은 직배 영화에 대한 신문광고 게재 철회 중단 및 상영 방해 중지를 명령하게 된다. 이에 한국 영화인들은 저항의 수위를 높여, 5월 초, 이 회사에 계약한 극장수가 증가한다는 소식을 접함과 동시에 [[톰 크루즈]] 주연의 《[[레인 맨]]》이 개봉했는데, UIP와 계약을 맺은 극장 내부에 '''[[뱀]]을 살포한''' 사건이 벌어졌다. 게다가 생화학 성분이 들어간 암모니아 가스 4통이 발견돼 최루탄을 이용한 방화까지 모의한 계획까지 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렇지만 오히려 직배영화 찾는 많은 시민들이 극장을 방문하면서 직배 영화 관객수가 고공행진하는 유래없는 현상이 벌어지는데, 여름의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까지 직배 상영의 정점을 찍는 호조의 상황이 연출되면서 직배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벌어지고 말았다. 8월 초, 직배 영화와 계약을 맺은 모든 극장의 심야시간대에 《[[레인 맨]]》,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의 마지막 영화를 상영하던 도중 최고의 히트작을 발굴해낸 영화감독의 기습적인 묻지마 방화로 인해 상영관 일부가 전소되었고 심지어 《8번가의 기적》의 오후 상영 시간에는 분말 최루가스가 들어간 최루탄을 모든 관객에게 발사하면서 최루탄의 매캐한 냄새에 질식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아무튼, 최루탄을 통한 극장 내 상영관 방화사건 등(...) 영화인들의 파업 강도가 갈수록 커지는 불상사를 낳게 되면서, 업무방해 및 폭력행위 특례법 위반 혐의로 많은 영화인들이 구속되는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 그 후 UIP 직배 투쟁의 수위가 차츰 줄어들었지만 영화인들에 가슴에는 직배 투쟁에 대한 앙금이 남아있었다. 몇몇 이들의 입장에선 고사 직전까지 이르던 토종 영화를 살리려고 하는 점은 민족적 자긍심에서 높이 살 만하나, 대다수에겐 대중문화의 자유를 억압하면서 잔인한 방법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파렴치한 행동으로 사회질서를 어지럽혀 대중 문화를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으며, 새로움과 신선한 유행을 탐색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이기지 못해 결국, UIP 직배 저지는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